LG상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석탄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자원부문에서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 목표주가 낮아져, "석탄 가격 하락해 자원부문 적자 지속"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LG상사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LG상사 주가는 1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상사는 3분기에 물류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자원부문에서 영업손실을 보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유 연구원은 LG상사가 자원부문에서 4분기까지 영업손실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상사가 석탄 생산규모를 확대하며 외형 성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석탄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무역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LG상사 실적 감소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 연구원은 석탄 가격이 최근 들어 안정화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며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LG상사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10억 원, 영업이익 1684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0.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