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듀얼스크린을 내세워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 2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낸다.

삼성전자도 일본에서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 '듀얼' 삼성전자 '폴더블' 앞세워 일본에서 애플 아성에 도전

▲ LG전자 V50S씽큐.


22일 일본 3위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초 이후에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8X씽큐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일본에서 출시하는 것은 2018년 1월 V30플러스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G8X씽큐는 국내에서 5G 이동통신 모델로 출시된 V50S씽큐의 LTE모델로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스크린이 적용됐다.

듀얼스크린이라는 새로운 형태(폼팩터)를 앞세워 일본시장에 재도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도 25일 일본 KDDI를 통해 세계 최초의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를 일본시장에 내놓는다. 마찬가지로 LTE모델이며 접합부에 삼성 로고 대신 갤럭시 로고가 새겨졌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삼성이 아닌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워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올 3월 도쿄에 ‘갤럭시 하라주쿠’ 전시장을 열었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갤럭시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면 애플 아이폰의 아성을 뚫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일본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이 50.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삼성전자 점유율은 9.8%로 격차가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