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주가가 2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보였다.

두 회사의 성장성을 향한 시장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주가 2거래일째 상한가, 두산도 2%대 올라

▲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왼쪽),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21일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주가는 모두 직전 거래일인 18일보다 29.95%(1650원) 상승한 7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솔루스는 두산의 전지박과 올레드소재 등 소재사업을,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사업을 각각 인적분할해 출범한 회사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의 핵심소재로 쓰이는데 두산솔루스는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매출이 2025년까지 연평균 93%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퓨얼셀은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정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연료전지발전소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두산퓨얼셀의 인산염연료전지(PAFC)가 발전용 연료전지로서 가장 많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두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6%(1800원) 오른 8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은 인쇄회로기판의 재료로 쓰이는 동박적층판(CCL)을 자체사업으로 생산하는데 삼성전자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 출시와 맞물려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생산하는 기판 재료의 수요 가운데 삼성전자 수요가 45~50%에 이를 만큼 비중이 높다”며 “갤럭시폴드 출시 이후 기판 재료사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