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에 거론되자 해야 할 역할이라면 피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중요하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할 수가 있겠느냐"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하마평 전해철, "해야 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하나"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얘기했던 대로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있어서 고민·고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 법무부 장관 인사 진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인사 검증 정식 절차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거나 청와대 제안이 있었나 같은 부분에 관해선 제가 얘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11월 해외 출장을 취소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법무부 장관을 맡게 되는 것에 따른 조치냐'는 질문에도 "그런 것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