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와 클라우드게임산업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 주가 상승 전망", 동영상서비스와 클라우드게임 지배력 강화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7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3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SK텔레콤 주가는 2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통신부문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통신부문 성장 기여는 긍정적”이라며 “특히 5G 서비스와 관련성이 높은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와 클라우드게임산업에서 높은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지상파3사와 손잡고 9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웨이브’를 내놨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게임 사업을 놓고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 밖에 11번가와 ADT캡스 등 계열 사업들도 통신사업과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5G서비스는 초기 불안정을 딛고 품질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본격 투자를 확대하며 5G통신 가능구역을 넓혀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5G서비스는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높아 투자를 늘리는 데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7940억 원, 영업이익 1조3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