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2018년 단체교섭을 놓고 세 번째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6일 열린 27차 본교섭에서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 단체교섭 세 번째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

▲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용필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지회장.


노사는 광주 공장을 이전할 때 초저연비(ULRR)타이어와 전기타이어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설비를 포함하기로 했다.

곡성 공장에는 단계적으로 1100억 원을 투자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노사는 고용보장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공동 실천합의를 통해 직원 고용을 보장하면서 영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성형직무수당 지급, 임직원 대상 타이어 할인율 상향, 학자금 지원제도 변경 등도 추가로 합의했다.

노사는 고용세습 논란이 제기된 우선채용 조항은 삭제했다. 2020년부터 만60세 반기 말로 정년을 조정하고 자녀출산 공가 일수는 10일로 변경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월과 7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에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