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9월에도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다.

14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9월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78만1천 대로 집계됐다. 2018년 9월보다 판매량이 6.5% 후퇴했다.
 
현대차 기아차 9월도 중국 판매량 후퇴, "수요 회복에 시간 더 필요"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월별 판매량의 감소세가 계속됐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도 뒷걸음질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6만27대, 1만8394대를 보였다 2018년 9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4.7%, 36%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4.4%로 집계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시장의 부진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으며 위안화이 약세추이 등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수요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기저효과와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기조 등을 감안하면 하방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