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1.4%로 가장 낮아, 보수와 진보 평가 극단적으로 갈려

▲ 10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1.4%로 내리며 취임 뒤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1.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직전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주 집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오른 56.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80%를 넘으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관한 인식이 두 진영 사이에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지만 진보층이 일부 이탈하는 조짐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30대 50대 40대, 충청권 서울 대구 경북 경기 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에서만 소폭 반등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3%%로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리며 3월 2주차(36.6%)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34.4%로 1.2%포인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오른 6.3%,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5.6%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보다 0.5%포인트 오르며 1.7%, 우리공화당도 0.4%포인트 상승하며 1.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7일부터 11까지 휴일인 한글날(9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23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