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2.5%로 최저행진 지속, 조국 논란과 북핵문제 영향

▲ 10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일간 변화.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취임 뒤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2.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집계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오른 55.0%로 역시 지난주에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다. 

리얼미터는 “조국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 및 검찰수사와 관련된 일련의 언론보도 확산과 더불어 민생·경제의 어려움,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20대 30대 40대 50대, 대구 경북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했다. 호남과 60대 이상에서만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5%로 0.8%포인트 내려 2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34.1%로 0.9%포인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오른 6.3%, 정의당은 0.4%포인트 내린 4.5%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보다 0.6%포인트 오르며 1.7%,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올라 1.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10월7일과 10월8일 이틀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