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로보틱스, 로봇박람회 로보월드에서 협동로봇 기술력 알려

▲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로보월드'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의 부스 전경. <두산>

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과 협동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박람회에 참가했다.

두 회사가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봇 박람회 ‘2019 로보월드’에 참가하고 있다고 두산이 10일 밝혔다.

두산에서 유압기기사업을 담당하는 모트롤BG(비즈니스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봇용 사이클로이드(Cycloid) 정밀감속기 ‘GX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사이클로이드는 기어의 한 종류로 굴림운동과 물림이 좋아 정밀 기술이 필요한 감속기에 적합하다. 감속기는 기어를 활용해 회전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로 산업용 로봇의 핵심부품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회사들 가운데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고 두산그룹 협동로봇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순응제어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통풍장치 및 헤드레스트(머리받침) 검사, 공작기계 앞에서 수행하는 보조작업 등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내년에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내보낼 협동로봇도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