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국감에서 "농업인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별도 책정 검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농업인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추는 것을 검토한다.

김 회장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 국정감사에서 “농업인 중도상환수수료를 별도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회 무소속 의원은 “농업인들이 부담하는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조정해야 한다”며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율은 0.8~1.4%로 시중은행 18곳 가운데 여섯 번째로 높다”고 지적했다.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기업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이런 지적이 나왔다. 

김 의원은 “NH농협은행의 기업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1~1.4%로 시중은행 가운데 세 번째로 낮다”며 “농협의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5년 동안 중도상환수수료 수익 2200억 원, 농협상호금융은 4952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