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터키에서 1조7천억 규모 플랜트사업에 투자자로 참여 

▲ 김태진 GS건설 부사장(오른쪽 세번째)이 9월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CPEY’ 지분인수 계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이 터키에서 1조7천억 원(14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GS건설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업체 ‘르네상스홀딩스’의 자회사 ‘CPEY’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GS건설은 CPEY가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프로젝트 ‘제이한 PDH-PP’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터키 아다나주 제이한 지역 1300만㎡ 부지에 연산 45만 톤 규모의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제이한 PDH-PP 프로젝트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외에 기본설계(FEED)도 수행한다. 향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 지위까지 단독으로 확보하는 계약도 맺었다. 

GS건설은 기본설계와 수행, 금융조달 절차를 거쳐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EPC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GS건설이 플랜트부문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해외플랜트 투자사업 분야에서 GS건설의 입지를 굳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