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주식 저가 매수 기회”, 실적 증가세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7일 6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2019년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고 TV부문은 UHD 등 새로운 모델의 판매를 통해 전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6990억 원, 영업이익 7811억 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MC사업부문은 베트남 생산체제가 정착되고 5세대 이동통신(5G)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BS사업부문은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의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절감되는 비용이 연간 800억 원 수준이고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량이 내년에 4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 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