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석유제품 가격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생산수율 문제가 지속되면서 LG화학 실적에 기여하는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폴란드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수율 부진"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7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LG화학 주가는 29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3분기에 폴리에틸렌 등 석유제품 가격의 전반적 약세로 부진한 실적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은 새 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의 실적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일이 수익성 개선의 열쇠로 꼽힌다.

하지만 손 연구원은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생산수율 부진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실적에 기여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손 연구원은 “화학사업이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LG화학의 수익성 약세는 2022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사업 성장속도가 LG화학에 중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이르면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은 27조4035억 원, 영업이익은 1조929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1.3%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