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영업이익 7조 원을 내는 등 분기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반도체 반등 방향성 뚜렷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9월30일 4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반등 방향성에 집중할 시기”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흐름이 지속하고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요가 개선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60조6400억 원, 영업이익 7조4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것이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3조5900억 원, 모바일이 2조400억 원, 디스플레이가 9천억 원, 가전이 5100억 원으로 가전을 제외하면 모두 2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는 출하량 증가, 모바일은 마케팅비 감소, 디스플레이는 올레드 가동률 상승으로 소폭씩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소재 제재에 의한 공급 불확실성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있지만 반도체업황은 반등하는 흐름이라고 바라봤다.

3분기부터 D램 출하량이 늘고 있어 전방업체들이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D램 가격이 충분히 하락했고 전방업체들의 D램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D램 수요 증가는 스마트폰, 서버, PC에 골고루 분산돼 있다”며 “향후 D램 재고 감소와 가격 전망치 상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