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업종 시황이 부진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주가는 저평가”, 원자재 가격 안정되고 배당매력도 커져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3일 포스코 목표주가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포스코 주가는 2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포스코는 철강업종 시황의 지속적 부진에 따라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줄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며 “4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7190억 원, 영업이익 1조6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늘지만 영업이익은 31.8% 줄어드는 것이다. 

자회사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결 매출은 소폭 개선했지만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반영이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이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포스코는 연결실적 개선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급속히 안정되고 있어 4분기 이후 실적을 기대할 만한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가는 낮지만 배당매력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순이익 개선에 따라 배당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저금리기조에서 배당매력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