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 누적판매 540만 대, 올 상반기는 127% 급증

▲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QLED TV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4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2일 2017년 QLED TV 출시 후 2019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40만 대를 넘어서 글로벌 TV시장 1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판매된 QLED TV 면적을 모두 합하면 5.478㎢(약 166만 평)로 여의도 면적의 2배에 이른다.

삼성전자 QLED TV는 매년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상반기에 약 200만 대가 판매돼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27%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3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판매량은 500만 대로 2018년 260만 대보다 9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9년 상반기 올레드(OLED)TV 전체 판매량은 122만 대로 2018년 상반기 106만 대보다 15% 성장에 그치며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50%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2017년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019년 2분기에는 53.9%를 보였다.

특히 북미지역 75인치 이상 TV시장에서 1분기 58.8%, 2분기 57.6%로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의 높은 점유율의 이유로 QLED를 중심으로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하고 8K TV를 시장에 선제적으로 안착한 점을 꼽았다.

상반기 판매를 놓고 보면 삼성전자 QLED TV의 14%가 75인치 이상인 반면 올레드TV 가운데 70인치 보다 큰 제품은 2%에 그쳤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은 “8K를 포함한 QLED TV시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TV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유지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