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결정에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 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한 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미국 금리인하'에도 소폭 상승 그쳐, 코스닥도 강보합

▲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0.46%) 오른 2080.3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0.46%) 오른 2080.3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등에 따른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209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일본 중앙은행이 예상 밖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실망감이 반영돼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수준인 –0.1%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그동안의 예측을 빗겨가는 것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1009억 원, 기관투자자는 9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1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04%), SK하이닉스(3.12%), 현대차(1.18%), LG화학(0.61%), 삼성바이오로직스(4.1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네이버(-0.94%), 현대모비스(-1.60%), 셀트리온(-2.88%), 포스코(-1.89%) 등의 주가는 내렸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9%) 오른 64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정책을 두고 혼조적 메시지를 나타낸 데 따라 코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7억 원, 개인투자자는 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4%), 헬릭스미스(-3.97%), CJENM(-0.82%), 케이엠더블유(-0.96%), 메디톡스(-1.51%), 휴젤(-0.61%), 스튜디오드래곤(-1.13%), 에이체일비(-0.97%)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1.14%), SK머티리얼즈(2.85%) 등의 주가는 올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0.2%) 오른 1193.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