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민단체 "SK하이닉스 청주 LNG발전소 건립에 주민 45% 반대"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청주시청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청주시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관련 청주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747명 중 45.2%인 338명이 발전소 건설에 반대했다. 이 가운데 279명은 SK하이닉스 공장 신설이 어렵더라도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발전소 건설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93명으로 12.4%에 그쳤다. 41.2%인 312명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발전소 건설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8.9%인 515명이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8월24일부터 9월6일까지 청주시 거주 만 13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설문지를 이용한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책위원회는 “LNG발전소 건립계획을 알리는 홍보·교육활동과 함께 건립 반대 서명운동, 1인 시위, 문화제 등을 진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공장 건립과 함께 585㎿급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9월 중으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