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적극적 주주 친화정책에 따른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DB손해보험 주가 상승 가능”, 실적 좋아지고 배당매력도 부각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6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DB손해보험 주가는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DB손해보험 실적을 향한 우려가 지나쳐 보인다”며 “DB손해보험은 사업비율 개선과 투자이익률 상승으로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DB손해보험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40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예상치보다 17%가량 높은 수준이다.

DB손해보험은 독립보험대리점(GA)채널 경쟁 심화에도 안정적 기조를 유지해 사업비율이 개선되고 장기위험손해율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DB손해보험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주주 환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DPS)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현재 DB손해보험의 배당수익률은 3.9%로 추산된다”며 “2020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손해보험은 2019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4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1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