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국내와 베트남, 중국시장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오리온 주가 상승 예상”, 3분기 국내외 판매 늘고 수익성도 개선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오리온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오리온 주가는 9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은 3분기에 새 스낵제품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오징어땅콩 마라맛', '예감 화덕칩'과 같이 기존의 장수 브랜드를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바꾼 제품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도 3분기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기존에 판매하던 스낵을 증량하고 신제품을 내놓은 전략도 성과를 낼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현지 통화 기준으로 10%대 후반의 외형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중국에서는 비용이 늘어 제한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에서 기존 신제품 출시와 매대 확대로 발생하는 프로모션비용 투입으로 수익성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올해 12월부터 2020년 춘절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30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