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리브M(Liiv M)’ 브랜드를 10월 론칭해 금융업계 최초로 알뜰폰시장에 진출한다.

KB국민은행은 10월 중 론칭할 예정인 가상이동통신망(MVNO)서비스 브랜드 이름을 리브M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금융업계 첫 알뜰폰 '리브M' 10월 중 공식 서비스

▲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알뜰폰 '리브M' 로고.


MVNO는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MNO)로부터 설비를 임차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은 4월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을 통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MVNO사업자 승인을 받았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를 통칭하는 용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이를 ‘KB혁신폰’으로 부른다. 

리브M은 9월 중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10월 공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올해 8월 LG유플러스와 전기통신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하고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은행측에서는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에 금융 할인을 더해 소비자의 혜택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 KB카드 등의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통신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해 차별화된 요금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