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과 마니커 등 닭고기 생산전문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돼지고기의 대체육인 닭고기 생산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다.
 
하림 마니커 주가 상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반사이익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17일 하림 주가는 전날보다 29.96%(845원) 뛴 3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오전 11시경 상한가에 이른 뒤 장 마감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이날 마니커 주가도 전날보다 29.87%(253원) 급등한 1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마니커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를 친 뒤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확진했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어 확산되면 국내 양돈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