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대화형 뱅킹서비스 '하이뱅킹'의 수준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은행은 인공지능 기반의 하이뱅킹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인공지능 기반 대화서비스 ‘하이뱅킹’ 편의성 높여

▲ 하나은행은 인공지능 기반의 하이뱅킹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 KEB하나은행>


하이뱅킹은 대화형 뱅킹서비스로 지난해 11월 대화형 서비스인 챗봇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문자입력, 음성입력, 카메라촬영을 통해 고객의 각종 금융거래 요청을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HAI)'가 문자 및 음성으로 답변을 해준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뱅킹서비스에 고객 맞춤형 마케팅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플랫폼과 하이뱅킹을 연계해 챗봇을 통해 개인 맞춤형 알림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챗봇 채널 기반의 마케팅 프로세스도 갖추기로 했다. 

가입 및 인증절차를 간소화했고 간편이체를 위한 별칭을 대화를 통해 등록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하이뱅킹에서 환전할 수 있는 통화를 환전지갑과 동일하게 21개까지 늘리고 챗봇을 통해 보관 및 재환전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를 기념해 12월 말까지 이벤트를 벌인다.

하이뱅킹은 추첨을 통해 최대 20만 하나머니 등의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대화(거래)를 많이 한 고객 가운데 1천 명을 뽑아 5천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하이뱅킹서비스는 대화 기반의 금융거래뿐 아니라 앞으로 개인화된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와 은행원이 함께 손님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