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전·가구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로 가전·가구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까지 체험 가능한 ‘무빙AR’ 서비스를 모바일앱에 담았다고 1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증강현실로 상품 배치와 기능 체험하는 서비스 내놔

▲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로 가전·가구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까지 체험 가능한 ‘무빙 AR’ 서비스를 모바일앱에 담았다고 1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무빙AR’이란 이름은 ‘Moving’의 사전적 의미인 ‘감동시키는’, ‘움직이는’ 두 가지 뜻을 담아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움직이는 AR’이라는 뜻이다.

그동안 롯데홈쇼핑이 제공해온 가전·가구 가상배치서비스인 ‘AR View(뷰)’에 상품 내부 확인 및 기능 체험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더해졌다.

예를 들어 냉장고의 내부를 열어보거나 소파 등받이를 조절해볼 수 있다. TV는 증강현실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담겼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검색창에 ‘무빙AR(무빙ar, AR, ARview)’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증강현실에 배치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상품을 가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화면 아래 있는 ‘추가’ 버튼을 통해 여러 제품을 동시에 배치할 수도 있다.

현재 냉장고, 소파, 거실장 등 18개 상품이 적용됐으며 앞으로 홈 인테리어상품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이 ‘AR View(뷰)’서비스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시작된 뒤 누적 조회 수가 6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가구 상품의 교환 및 반품율도 가상배치서비스를 도입하기 전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40대 초반 고객들의 이용률이 25%로 가장 높았다. 주요 고객이 30대 후반~40대 후반(20%)인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층들이 관심을 보였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본부장은 “눈으로 직접 보고 살수 없는 온라인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