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교체를 요구하며 시국선언서에 잇따라 서명하고 있다.

16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에 따르면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시국선언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에 서명한 교수가 1천 명을 넘어섰다.
 
전·현직 교수 1천여명, 조국 교체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서명

조국 법무부장관.


교수모임은 선언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함으로써 사회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며 “(조국 교수는) 부인과 자녀와 관련한 일들도 자신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 불의하면서도 비윤리적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다”고 말했다.

교수모임은 “이번 사태에 힘없는 서민들과 청년들은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며 불의한 이 나라에 좌절감을 느끼며 분노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조국 대신에 사회정의와 윤리를 세우며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가 되게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교수모임은 19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