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 

16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국 GM 공장에서 일하는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 소속 노조원 4만9200여 명은 이날 11시59분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미국 GM 노조 파업 들어가, 임금 견해 차로 2007년 이후 12년 만

▲ 7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게리 존스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 위원장(왼쪽 맨 앞)과 메리바라 GM 최고경영자(오른쪽 맨 앞). <연합뉴스>


GM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것은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는 GM과 임금 및 복리후생을 두고 논의가 진전되지 않자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노조의 파업 결정에 실망감을 보였다. 

GM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임금과 혜택을 개선하고 미국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늘리는 강력한 제안을 제시했는데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 지도부가 파업을 결정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는 7월15일부터 미국 자동차기업들과 단체협상을 벌여왔다.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무기한 노동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GM과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새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