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국에서 5G통신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부터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손잡고 중국에서 5G통신 로밍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중국에서 5G통신 로밍서비스 시범운영

▲ LG유플러스는 16일부터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손잡고 중국에서 5G통신 로밍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시범운영을 거쳐 차이나유니콤의 공식 5G통신 상용화 시점인 9월 말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5G통신 로밍서비스는 LG유플러스 5G통신 가입자 가운데 LG전자의 V50 씽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에 우선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S10와 갤럭시노트10 등 다른 5G통신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중국에서 5G통신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에서 LG유플러스의 5G통신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부가요금제인 ‘제로’에 가입해야한다.

제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중국에서 5G통신 로밍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5G통신 로밍서비스가 초기 단계이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고객이 부담 없이 5G통신 로밍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LTE통신 로밍서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핀란드와 중국에서 5G통신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이동통신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5G통신 로밍서비스 제공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시범기간에 고객들의 로밍서비스 이용습관을 분석해 이를 반영한 5G통신 로밍서비스 요금제를 내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중국을 여행하는 LG유플러스 5G통신 가입자가 제로 프리미엄 중일 요금제에 가입하면 5G통신으로 데이터부터 음성 수·발신, 문자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한국의 5G통신 속도와 유사한 초고속 데이터서비스를 중국에서도 마음껏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