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상향, "미국시장으로 사업 확대"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애플을 포함해 다양한 미국시장 플랫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넷플릭스 수혜주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을 향한 수출비중이 높아 중국 정부의 규제정책에 따른 실적 변동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부터 신작 수주를 통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2020년부터 중국 없이도 연간 영업이익 700억~750억 원을 낼 것"이라며 "2019년에 제작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이 있었으나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2020년부터 '아스달연대기 시즌2', '더킹: 영원의 군주', '시그널2' 등 신작 드라마 수주가 향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파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에 연결기준 매출 5078억 원, 영업이익 4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