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340만 명을 넘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미이용 고객과 비교해 더욱 많은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하는 등 신용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자 340만 명 넘어

▲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내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자 수가 340만 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내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자 수가 340만 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10월에 선보인 카카오뱅크의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만들지 않고도 카카오뱅크 모바일앱에서 본인의 신용점수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된 뒤 28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8개월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00만 명(중복 제외)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올해 9월10일 기준 이용자 수는 344만4천 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0만 명가량이다.

카카오뱅크가 ‘내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고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용하지 않는 고객과 비교해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하는 비율이 3배 가까이 높았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고객이 직장 변동이나 부채감소 등 신용상태가 좋아질 여건이 됐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다.

이용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가 37.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20대가 29.8%를 차지했다.성별은 남성이 58%, 여성 42%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평소에 신용점수를 자주 조회하는 고객일수록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하거나 연체를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있었다”며 “고객의 신용정보 관리를 돕기 위해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