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전국 140개 매장에 중고폰 ATM 도입해 '장롱폰' 무인 매입

▲ 홈플러스가 전국 140개 점포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고 휴대폰 매입 서비스인 중고폰 ATM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 ‘중고폰 ATM(무인 매입)’을 도입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고 휴대폰 매입 서비스인 중고폰 ATM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고폰 ATM은 판매를 원하는 기기를 ATM에 넣으면 3분 안에 외관 상태와 성능을 점검해주고 인공지능 가격산정 시스템을 통해 최고 수준의 매입 금액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판매에 동의하면 중고기기는 ATM이 수거하고 매입 대금은 즉시 고객 계좌로 입금해준다. 중고 휴대폰 거래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삭제해주는 인증서와 기기 성능 평가서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중고폰 ATM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로도 확대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홈플러스는 중고폰 ATM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벤트도 연다. 30일까지 중고폰 ATM을 이용한 선착순 5천 명(1인 1회)에게 홈플러스 상품권 3천 원을 지급한다.

안부현 홈플러스 서비스사업 이노베이션팀 MD는 “성능 검사 프로그램, 데이터 완전 삭제 등 1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금강시스템즈과 함께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휴대폰 교체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집에 쌓이고 있는 '장롱폰', '서랍폰' 등을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어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