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가 전면파업에 이어 추석연휴에 특근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GM 노조는 추석연휴인 12~15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조합원들이 특근을 하지 않도록 독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GM 노조, 전면파업에 이어 추석연휴 특근도 거부하기로

▲ 가동 멈춘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연합뉴스>


전면파업 때처럼 노조 집행부가 서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구를 막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점검한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교섭에서 제시안을 내놓는 게 먼저다”라며 “제시안을 들고 나온다면 파업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 추후 교섭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9일부터 사흘 동안 전면파업을 진행했다. 앞서 8월에는 나흘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격려금과 성과금 등이 포함된 상여금 1650만 원 지급, 미래비전 제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수용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