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일부 국가를 상대로 한 경제제재 등 국제법률과 규제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해외 경제제재 관련된 정책과 업무지침 등을 정리한 ‘경제제재 준수 가이드라인’ 매뉴얼을 제작해 국내외 영업점과 본부 부서에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 경제제재 준수 가이드라인 만들어 국내외 영업점에 배포

▲ 신한은행 기업로고.


미국과 유럽연합(EU), 국제연합(UN) 등이 정한 제재 대상국가와 내용, 해외투자업무를 처리할 때 임직원이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이 매뉴얼에 담겨있다.

이란과 북한, 시리아 등을 상대로 세계 기관들이 경제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맞춘 것이다.

신한은행은 경제제재뿐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국제법률 또는 규제가 변경될 때 이런 내용을 가이드라인에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와 협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제제재 준수 가이드라인을 통해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고 금융당국의 신뢰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 경제제재를 준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도 게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