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위해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추석을 맞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돕기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카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위한 특별 금융지원 실시

▲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3개월까지 유예한다.

우리카드는 수출규제 피해가 발생한 뒤 결제대금이 연체된 기업의 접수를 받아 접수일로부터 3개월까지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을 삭제한다. 

기업카드의 한도상향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카드 결제한도도 최장 6개월까지 감액을 미뤄주는 등 지원책도 준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결정했다"며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연계로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 금융지원서비스는 우리카드 대표전화,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문의 및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