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제활력 위해 올해 공공기관 55조 투자계획 모두 집행해야”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범정부 예산안 대응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경제활력을 위해 주요 공공기관에 적극적 투자집행을 요청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공공기관의 55조 원 투자계획이 실제 경제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모두 집행해달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대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확장적 투자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 경영실적 악화 등으로 투자와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소비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경제의 하향위험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투자를 조기레 집행하는 데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투자절차도 간소화히기로 했다.

구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적극적 투자집행이 이뤄진 기관을 중심으로 불이익이 없도록 하며 투자절차 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