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올랐다.

세계 디스플레이업체의 대형 LCD패널 생산 감축으로 올해 연말까지 업황이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주가 올라, LCD패널업황 점차 안정화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31% 오른 4만6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41% 상승한 1만4350원으로 마감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패널업체가 LCD 공급과잉에 대응해 일제히 생산을 감축하면서 업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권 연구원은 “세계 디스플레이업체의 LCD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LCD패널 가격 하락세가 4분기부터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LCD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는데 업황이 안정화되면 LCD사업에서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을 디스플레이부문에 반영하기 때문에 LCD업황 변동에 따라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받는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LCD 생산라인 구조조정으로 올레드패널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도 실적과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