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젊은 소비자층의 생활방식을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전략으로 삼성전자 가전사업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 사장은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가전전시회 ‘IFA2019’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현석 “삼성전자, 밀레니얼세대 취향 반영하는 가전으로 바꾸겠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는 IFA2019에서 8K QLED TV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사물인터넷 가전, 사용자가 크기와 디자인을 원하는 대로 구성해 주문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선보인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가전사업의 새 전략으로 밀레니얼세대 소비자와 이들의 생활방식에 기반한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대와 2000년대 사이 태어난 젊은층을 일컫는다.

김 사장은 “밀레니얼세대의 부상은 사업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제조와 물류시스템 등을 모두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세대보다 취향과 개성이 더 뚜렷하고 생활방식도 다양한 밀레니얼세대의 특성에 맞춰 소비자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소비자가 스스로의 취향을 반영해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가전제품 라인업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와 외부 플랫폼을 연동해 맞춤형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IFA2019에서 공개한 새 TV 라인업도 이전보다 더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 등이 적용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IFA2019를 통해 기술혁신이 소비자 생활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소비자 생활방식에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생활 중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