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취임식에서 “수출과 신사업 개척 앞장"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5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하며 수출 확대와 신사업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보도자료를 통해 5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안현호 내정자를 제7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늘부터 3년이다.

안 사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수출 확대와 신사업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어진 여건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 구성원들이 이를 위해 힘을 한데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항공우주산업 전체를 육성하기 고객,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안 사장은 “중소 협력업체를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업체로 도약해야 한다”며 “항공우주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취임식 뒤 항공기 생산현장과 개발센터, 항공정비(MRO)사업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안 사장은 1957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서울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진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에서 산업기술정책국장, 산업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산업경제실장 등을 거친 뒤 2010년 지식경제부 1차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삼정KPMG 고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