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 부분변경모델 공식 출시, 사전계약만 7천 대

▲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기함)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모하비’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식 출시했다.

기아차는 5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의 출시행사를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 주행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하비가 SUV시장을 선도하는 차량임을 표현하기 위해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전문성을 지니고 능통한 사람을 일컫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모하비 이름에 반영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 후륜 쇼크업소버의 장착 각도를 변경하는 등 뒷바퀴 서스펜션 구조를 개선했으며 바디와 샤시를 연결하는 부위에 장착되는 고무를 새롭게 바꿨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사전계약을 한 고객의 90%가 상위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인 마스터즈를 선택했으며 계약자의 60%가 오로라블랙펄을 외장 색상으로는 골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으로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동력성능을 보인다.

복합연비는 9.4 km/ℓ(18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랙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이 탑재돼 조향성능이 개선됐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첨단 사양을 기본화했다.

이 밖에도 △전방충돌 방지보조 △차로유지 보조 △차로이탈 방지보조 △후방 교차충돌 방지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제원은 △전장(차량 길이) 4930mm △전폭(차량 너비) 1920mm △전고(차량 높이) 1790mm △휠베이스 2895mm 등이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플래티넘 4700만 원 △마스터즈 5160만 원이다.

8월21일부터 11영업일 동안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약 7천 대가 계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 부분변경모델 공식 출시, 사전계약만 7천 대

▲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의 1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