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5일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에 미국에서 도매판매량(판매법인이 딜러에 판매한 차량) 기준으로 자동차를 모두 6만3737대 팔았다. 2018년 8월보다 판매량이 12% 늘었다.
 
현대차 미국 판매량 8월도 증가세 지속, 팰리세이드 5천 대 넘게 팔려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소매판매량(딜러가 소비자에게 판매한 차량)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8월보다 11% 증가했다.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인도가 시작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는 8월에 5115대 판매됐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플래그십(기함) SUV인 팰리세이드에 고객 관심이 집중돼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올렸다”고 말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 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팰리세이드 판매 석 달 만에 새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반응을 바탕으로 엄청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딜러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6385대)와 투싼(1만3985대) 판매량도 지난해 8월보다 각각 33.8%, 21%씩 증가했다. 친환경차 아이오닉의 판매량도 2배 넘게 늘었다.

현대차가 1~8월에 판매한 차량은 모두 45만4405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4%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