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마케팅비 지출은 줄어드는 반면 5G서비스 도입 확산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 주가 오를 힘 다져”, 5G 가입자 늘어 평균매출 높아져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5G통신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며 통신업종 최선호주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예상보다 높은 5G 가입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한편 마케팅비 지출은 점차 줄이고 있어 큰 폭의 수익성 개선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매출은 늘고 있지만 마케팅비는 뚜렷한 증가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매출 대비 비용 지출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추석연휴를 맞아 통신3사 가입자 유치경쟁이 본격화되며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마케팅 경쟁강도가 이전보다 낮아져 통신사들 사이 마케팅 경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LG유플러스의 비용 지출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5G서비스 도입에 따른 통신사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어 비통신사업 매출비중이 낮은 LG유플러스가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7080억 원, 영업이익 6654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8% 늘지만 영업이익은 9% 줄어드는 수치다.

2020년 매출은 13조7507억 원, 영업이익은 8854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