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화물부문이 부진하지만 여객부문 성장세가 유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 유지”, 화물 부진해도 여객은 지속 성장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3분기에 매출 3조4400억 원, 영업이익 29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6.4% 감소하는 것이다.

방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감소해 화물부문이 부진하다”며 “다만 여객부문은 장거리 노선과 프리미엄 좌석의 수요가 높아져 여전히 탄탄하다”고 말했다.

3분기에 대한항공 화물부문 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6.3% 감소하지만 여객부문 매출은 0.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방 연구원은 4분기에는 대한항공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방 연구원은 “대한항공 4분기 영업이익은 608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022.2% 늘어날 것”이라며 “항공유 가격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낮아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조430억 원, 영업이익 39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0.2% 늘지만 영업이익은 37.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