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9%(0.38달러) 내린 54.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중국 서로 관세부과에 경기둔화 우려

▲ 2일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 등의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는 11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미국 동부시각 기준 오후 2시 현재 배럴당 1%(0.59달러) 하락한 58.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수입품에 관세 부과조치를 시행하자 글로벌 무역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힘을 받지 못했다.

미국은 1일부터 신발과 스마트워치, 평면TV 등 다양한 중국 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도 원유와 콩, 육류 등 1717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두 75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5~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