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우리은행과 손잡고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기업을 돕는다.

기술보증기금은 우리은행과 2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부품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우리은행과 소재부품기업에 2600억 규모 우대보증

▲ 기술보증기금 로고.


이번 협약은 기술보증기금과 우리은행이 일본 수출규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에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 기업은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재·부품업종 기업이다. 

기술보증기금은 ‘특별출연 협약보증’,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모두 26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80억 원과 보증료지원금 10억 원 등 모두 90억 원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출연금을 재원으로 협약 대상기업에 보증비율 100% 우대와 보증료 0.2%포인트 감면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보증료를 2년 동안 모두 1.0%포인트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밖에 일본 수출규제 영향을 받은 피해기업에 만기 연장, 상환유예 및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기술보증기금은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핵심 소재·부품 분야의 강소기업 육성과 기술자립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