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과 투자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019년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6월보다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3개월 만이다. 
 
7월 생산과 투자 모두 늘어, 경기지표는 6월에 이어 하락

▲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019년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생산과 투자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모두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제조업 2.6%와 전기·가스업 3.7%, 광업 2.7% 등이 늘어나며 6월보다 2.6% 증가했다. 2016년 11월에 4.1%가 증가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과 금융보험이 각각 2.4% 늘어나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7월 투자를 살펴보면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2.1% 증가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1.3% 늘고 기계류 투자는 1.0% 줄었다.

건설기성(건설업 시공 실적)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들면서 2.3% 감소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6월보다 0.9% 떨어졌다. 가전제품과 가구를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2.0%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도 1.6%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포인트로 6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6포인트로 지난달보다 0.3포인트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