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30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8.85%(630원) 오른 7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7월12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삼성중공업 주가 8%대 급등,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도 뛰어

▲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 주가도 각각 5%, 4.27%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살아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미국 폭스뉴스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미국과 중국)는 계속 대화하고 있다”며 “(여태까지와) 다른 급의 협상이 오늘 잡혀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에 30일 코스피에 상장된 79개 업종 가운데 6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주가가 올랐다.

조선업종 주가는 평균 4.92% 올라 전체업종 가운데 4위의 상승률을 보였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8% 상승해 1960선대를 회복했다. 8월21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