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화학 연구소 찾아 "핵심소재와 부품의 경쟁력이 성장동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8월29일 대전 LG화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연구개발중인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 LG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LG화학 연구소를 찾아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핵심소재와 부품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당부했다.

구 회장은 29일 소재와 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대전 LG화학기술연구원을 방문했다.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노기수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과 와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사장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핵심소재와 부품의 경쟁력 확보가 LG의 미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라며 “도전적 과제를 선정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28일 한국을 수출 우대국가 목록(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소재 수출을 규제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 회장은 개발 책임자들과 LG화학이 개발중인 3세대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패널 등과 관련된 차세대 소재와 부품의 연구개발 현황과 전략에 관련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연구원들에 “최근 국산 소재와 부품, 장비산업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연구개발 성과는 국내 소재 및 부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방산업 공급망 안정과 직결되는 만큼 자긍심을 지니고 연구개발을 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