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040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부모보험 가입비율 높아”

▲ 최근 1년 동안 보험 가입자의 1인당 보험가입 건수와 피보험자별 비중. <삼성생명>

3040 미혼자들이 기혼자들보다 부모 보험 가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가 발표한 ‘3040 싱글의 보험소비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3040 미혼자는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건수 비중이 7.8%로 기혼자(2.1%)와 비교해 4배가량 높았다.

미혼자들은 혼자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이 기혼자들보다 커 부모 보험에 관심이 큰 것으로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는 봤다.

미혼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부모 보험은 암보험(19.3%)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18%), 실손보험(15.2%)이 그 뒤를 이었다.

간병보험 비중도 4%로 기혼자(1.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성은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부모를 돌봐야 하거나 돌봐야 한다는 의식을 공유하는 3040세대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 보험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4월1일~5월10일 40일 동안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30~49세 미혼 남녀 266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