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이 다시 가동되고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수율도 정상화돼 전지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지부문 3분기 흑자전환 가능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화학 목표주가 42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LG화학 주가는 32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전지부문은 3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전지부문의 이익창출 가능성이 큰 폭으로 확장돼 SOTP(사업부문 평가가치 합산) 기준으로 가치비중이 올해 55%에서 내년에는 76%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요인이 사라지고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4분기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설비 수율이 90% 이상 도달해 생산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원통형 배터리 실적도 소형공구, 이륜차와 전기자전거에 이어 전기차 완성차업체인 테슬라의 수요가 대폭 늘어나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원통형 배터리의 생산능력은 올해 하반기까지 전년 대비 70~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2020년에는 원통형 배터리가 고속성장할 것”이라며 “폴란드 공장이 정상가동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의 생산능력이 현재 70GWh(기가와트시)에서 2020년에는 100GWh에 도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1350억 원, 영업이익 1조3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8.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