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외국계 자산운용회사 프랭클린템플턴신탁운용의 합병이 무산됐다.

2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18년 3월 맺었던 프랭클림템플턴투자신탁운용과 맺었던 합병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신탁운용과 합병계약 해제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기업로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은 합병계약을 맺었지만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이 ‘뱅크론 펀드’로 대규모 손실을 냄에 따라 지연되고 있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은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기관주의와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뱅크론 펀드를 운용하면서 모집한 자금을 미국 본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위탁한 뒤 위험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징계 수위가 결정된 뒤 다시 합병을 검토했지만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도 합병계약 해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